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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및 한방관련 뉴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3.31 17:37:02 조회수 910
약초의 향기 그윽한 '경남 산청'
     
  지리산 천왕봉의 장엄한 산세를 머리에 이고 있는 산청. 지리산 그 깊은 골에서 불어오는 바람, 푸른 산을 따라 흘러내리는 맑은 물, 햇볕에 반짝이는 연초록빛 나무 등… 그 이름 그대로 5월의 산청은 길마다 푸른 물이 들어 산도 푸르고 강도 푸르니 찾는 이들에게 언제나 해맑은 미소를 선물한다. 이런 연유로 사람들은 산청을 산청(山淸), 수청(水淸), 인청(人淸)이라 부른다. 여기다 산청의 왕산 기슭에는 백성을 사랑한 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이 묻힌 돌무덤이, 하늘이 내린 허준과 류의태 선생의 뛰어난 의술과 정신세계가 약수가 되어 졸졸 흐른다. 그 찬란하고도 영롱한 물을 먹고 자란 약초는 세월의 풍파를 견디며 골 깊은 산비탈 바위 틈틈이 옹골차게 뿌리를 박고 있다. 산 좋고 물 좋고 사람 좋다는 산청이 약청(藥淸)이라 불리우는 이유다.
 
산자락마다 그윽한 약초의 향기 '약초골 산청'
 
지리산 자락에 기댄 산청은 예로부터 약초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왔다
 
지리산은 지리오가피, 산수유, 오미자 등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국내 최대 서식지. 그 지리산 자락에 기대고 있는 경남 산청은 예로부터 전통한방과 약초의 본고장으로 익히 알려져 왔다. 또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동의보감의 허준과 그의 스승인 류의태 선생이 의술을 펼친 곳이 바로 산청이다.

전통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이 무려 세 개가 지나니 마음마저 흐르는 물처럼 여유롭고, 민족의 영산이라는 지리산을 머리에 이고 있으니 저절로 드높은 이상을 갖게 된다는 산청. 허나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는‘구중심처’라 하여 베일에 쌓였던 곳 또한 산청이니, 신비한 효험이 지난 한약재가 많을 뿐더러 약초 처방 또한 발달해 있는 이유를 ?익히 짐작할 수 있을 터.
 
한방약초 먹고 자란 진정한 명품 '산청 흑돼지'
 
산청에는 신비한 효험을 가진 약초들이 많다, 지리산 약초밭을 헤매며 자란 산청 흑돼지
 
산청은 약초골 답게 갖가지 한방을 가미한 음식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지리산 자락에 풀어 놓은 까닭에 제 마음대로 약초밭을 헤매며 자란 흑돼지들이 대표선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흑돼지는 물론이요, 일반 돼지조차도 황금돼지띠라며 아이들을 출산하는 붐이 일었을 뿐 아니라, 핸드폰에는 하나씩 금빛 돼지들을 달고 다니며 돼지를 귀하게 여기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TV에서 신종 플루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돼지들은 뭇매를 맞는 대상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산청의 흑돼지들은 정말 억울하고 할 말도 많다. 산청의 흑돼지는 맑은 공기와 심심산골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 영롱한 아침 이슬이 배인 약초를 먹고 자란 청정 돼지이기 때문이다.

한방 약초를 먹고 자란 탓에 어릴 적부터 몸보신을 한 산청의 흑돼지들은 웬만한 병에는 꿈쩍도 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어다니며 자란 까닭에 다른 돼지들에 비해 살이 덜 찌고 그 살도 쫀득거린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까닭에 먹는 이들도 다이어트 걱정 없고, 느끼하거나 쉽게 질리지도 않는다. 또한 누구라도 고기 한 점 먹고 나면 몸에 생기가 북돋는 듯하다. 이것이 진짜 산청의 흑돼지다. 허니 산청 흑돼지 맛을 본 이들이라면 세상이 두 쪽이 나도 산청 흑돼지를 포기할 수가 없다. 입 안에서 감돌던 그 쫀득거림과 고소함을 잊지 못해 다시금 산청을 찾고 싶게 만드는 그 맛을 어떻게 쉽게 져버릴 수 있겠는가. 산청의 주요 식당들에서는 당귀ㆍ삼백초 등 10여 가지 한방약초를 우려낸 물로 요리한 ‘산청 흑돼지’ 요리를 선보인다.
산청 약초와 한의학 역사가 한눈에...국내 최초 한의학전문박물관
 
건강과 체질을 살펴볼 수 있는 각종 기구들, 산청 약초의 효험과 역사를 자랑하는 한의학박물관
 
산청 흑돼지로 몸을 보한 후 약초와 한의학을 경험해보자. 금서면 특리에는 붓끝 모양을 한 필봉산과 가야 마지막 왕이 머물던 왕산 자락에 조성된 전통한방휴양관광지는 산청의 약초와 한의학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전국 최초로 건립된 한의학전문 박물관으로 산청 약초의 효험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이 박물관에는 상설전시가 이루어지는 총 7개의 전시실과 특별전과 기획전들이 열리는 기획전시실, 허준 선생의 가상 스토리를 상영하는 입체영상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방체험실에서는 사상체질, 건강나이, 전신반응을 무료로 측정해볼 수 있다. 산림욕장과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허준 선생이 스승인 류의태의 장기를 해부하는 장면을 재현한 해부동굴도 볼 수 있다.
사주에 따라 맞는 약초를 추천해주는 이준호씨, 각양각색의 산청 약초들이 즐비한 약초전시판매장
 

박물관에서 내려오는 길에 위치한 약재전시판매장도 들려보자. 이 곳에는 산청에서 직접 생산된 한약재들은 비교적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당뇨에 좋은 산뽕나무,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오가피나무, 백발을 흑발로 만들어준다는 하수오,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는 행임나무, 뼛속에 시린 느낌이 올 때 달여 먹는 진달래나무 뿌리 등 각양각색의 약초들이 즐비하다. 특이한 점은 각자의 사주에 따라 몸에 맞는 약초도 추천해준다는 것. 한의학 박물관에서 10분정도 산을 오르면 대한민국 국새를 제작했던 국새전각전도 있다. 지리산 줄기의 왕산의 류의태 약수터는 효험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류의터 약수터도 들려봄 직하다.

- 한국관광공사 국내온라인팀 손은덕 취재기자(toss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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