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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크랩]2008 제약산업 '수출.바이오'양날개로 난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1.04 18:51:18 조회수 1064

2008 제약산업 '수출·바이오' 양날개로 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2008년 제약산업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어둡지 않은 전망을 쏟아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허가-특허 연계제도와 생물학적 동등성 소송,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과징금 처분, 원료합성 약가 인하 등으로 2007년 제약산업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최근 발표된 2008년 제약산업 전망에 대한 각종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가는 제약산업이 아직도 충분한 성장동력을 가진다고 보고 있다.

◇ 정부 정책에 따른 차별적 성장

약제비 정상화 방안에 따른 포지티브리스트제(선별적 등재방식) 등 여러 가지 약가 인하를 유도하는 정책들이 지난해에 올해도 지속된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의약품 사용량 규제와 관련해 대규모 약가 인하도 앞두고 있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관은 “정책리스크 등으로 인한 차별적 성장은 업계 구조재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며 “정책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제약사의 차별적 성장이 나타나고 그 결과로 업계 구조재편으로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관에 따르면 제약산업의 구조조정은 경영권 승계를 통한 오너십의 약화와 시너지 효과가 확보되면 이루어질 수 있다.

제약업계에서도 제약사간 M&A의 필수 조건으로 시너지 효과 확보를 꼽고 있다. 일례로 전문가들은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의 M&A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양사의 품목이 거의 겹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문의약품 주력 제약사와 일반의약품 주력 제약사의 만남처럼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예상돼야 제약사의 합병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현대증권 홍유나 연구관 역시 “정책 변수로 야기되는 경쟁 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향후 5년간은 M&A를 포함한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규제가 제약사 구조조정을 부르는 반면 정부 정책의 수혜를 입는 제약사도 생겨날 전망이다.

한화증권 정효진 연구관은 “복지부의 2008년 개량신약 우대 정책으로 개량신약인 아모디핀과 슬리머를 보유한 한미약품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 국내제약사 신약개발 성과 확산

기술수출로 7000만 달러(약 646억 원)를 벌어들인 부광약품 ‘레보비르’를 통해서도 국내 제약사의 신약 개발을 통한 기술 수출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서울증권 이혜린 연구관은 “임상 2상에 들어가는 신약과 이를 바탕으로 해외 라이센싱 아웃과 관련된 이슈들이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2008년에는 일양약품의 ‘일라프라졸’은 미국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고 국내와 중국에서 상반기에 신약으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과 동화약품도 기술수출이 완료된 품목의 임상 2상에 들어간다.

LG생명과학의 LB84451이 임상 2-A에서 2-B로 넘어가고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와 한올제약의 아토피 크림, 한미약품의 서방형 G-CSF 등 전임상 단계에 있는 과제들이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관은 “한미약품의 지속형 G-CSF와 한올제약의 아토피크림의 라이센스 아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대세는 '바이오'

국내 바이오 기업의 단기 목표는 국내시장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무궁한 기회가 존재하는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가다실’과 같은 암백신이 매우 큰 시장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관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해 2012년에는 8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신약개발 보다 임상시험 성공률이 더 높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임 연구관에 따르면 상업화에 성공하려면 ▲주요 핵심기술인 면역세포 증식 및 활성화 기술의 지속적인 개선 ▲암세포 특이항원(Cancer antigen)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 ▲효과적인 면역세포 감작방법(Antigensensitization)의 개발 등이 전제돼야 한다.

반면 바이오 기업들은 자금과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다국적 제약사와 손잡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증권 이혜린 연구관은 “다국적 제약사들은 오래 전부터 적절한 분업 구조 하에 신약개발을 수행해왔다”며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경우 대규모의 임상 시험, 신약 승인, 허가 후 마케팅에 이르는 하류과정을 직접 진행할 만한 자금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때문에 개발 막바지 단계에서 자본력과 임상 및 승인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다국적사들과의 협력은 필연적이다”고 덧붙였다.

박철민기자 toda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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